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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쥬베룩 심포지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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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쥬베룩 심포지움이 크게 열려서 다녀왔습니다.
무려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국제 심포지움으로 개최되었는데요,
전세계적으로 쥬베룩의 위상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멀리까지 학회를 다녀왔으니, 얻는게 있어야겟죠?
오늘은 그 내용을 한 번 빠르게 정리해보고, 임상 현장에서 4,000 바이알 이상 사용한 제가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쥬베룩은 콜라겐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 증식에도 관여한다.
사실 이건 예전에 논문을 주고 가셔서 알고 있던 내용이긴 했습니다.
과거 심포지움에서도 나왔던 주제인데, 콜라겐 합성 증가가 어떻게 볼륨 증가로 이어지는지 항상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이런 연구가 실시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본 연구에서는 실제로 stem cell의 proliferation과 fat growth를 촉진했다고 결론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임상에서 환자분들에게 쥬베룩을 주입하고 계신 선생님들에게 크게 와닿는 내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볼륨이 증가된 부위를 만져봤을 때, 지방 조직처럼 말랑말랑한 느낌보다는 단단하게 (firmly)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결국 콜라겐 합성이 여전히 지배적이라는 뜻이겠죠.
(지방이 조금 늘어난다고해서, 지방이식 수준과는 절대 비교될 수 없습니다.)
쥬베룩은 볼륨보다는 density (밀도)를 증가시키는 시술이다.
심현철 원장님의 강의에서 들은 내용인데, 평소 제가 느끼고 환자분들께 말해왔던 것과 매우 유사해서 놀랐습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 가장 공감이 갔던 강의였습니다.????)
초반에는 조직의 밀도를 높이다가, 어느 순간 공간이 초과되어 볼륨이 늘어나는 식으로 설명한다고 하셨는데, 저 역시도 비슷한 요지로 설명을 드리고 있습니다.
필러 = 볼륨 100 이라면,
쥬베룩, 스컬트라 = 볼륨 30 + 탄력 70 입니다.
콜라겐 부스터는 필러만큼의 볼류마이징 효과를 기대하는 분들에게는 실망감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첫 진료부터 이렇게 목적을 명확히 설명드리고, 들어가야 라뽀를 잘 쌓을 수 있겠죠.
실제로 2, 3회차 받으러 오시는 분들의 경우, 피부를 만져보면 느껴지는 탄력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설명드리면 환자분들의 만족도도 높아지죠.
이런 설명 방식도 추천드립니다.
필러가 얇고 쭈글쭈글한 풍선에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라면,
쥬베룩은 얇고 쭈글쭈글한 풍선을 두껍고 튼튼한 재질로 바꾸는 것입니다.
결국 꺼진 부위를 예쁘게 채우고 싶어하는 분들에게는 필러를 더 권유드리지만, 탄력도 떨어져있는 경우에는 쥬베룩 볼륨을 먼저 3회 정도 해보고 다시 한 번 진료를 보자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용량과 시술 텀에 대한 controversy
또, 이번 학회에서 다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내용은 8cc 수화하여 사용하는 것보다 16cc 수화하여 주입했을 때가 더 효과가 좋았다는 연구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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